[오전 시황] 코스피, 美 증시 불안에 장 초반 약보합세
[오전 시황] 코스피, 美 증시 불안에 장 초반 약보합세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7.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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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14일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미국 증시가 변동폭을 키우며 하락마감한 데 따라, 14일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6p(0.59%) 내린 2173.1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63p(0.44%) 내린 2176.43으로 출발해 전장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9억원과 302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기관 투자자는 10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업(-1.08%)과 서비스업(-1.09%), 운수장비업(-0.96%)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가스업(+0.19%) 등 일부 업종만이 오름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오전장 때만 해도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긍정적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을 보였으나 장 후반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테슬라가 하락전환하는 등 변동폭을 키웠기 때문에, 국내 증시 또한 이처럼 개별 종목들의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3p(0.75%) 내린 775.3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5.00p(0.64%) 내린 776.19로 개장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358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억원과 2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업(-1.70%)과 방송서비스업(-1.74%), 비금속업(-1.80%)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보기기업(+1.02%)과 음식료·담배업(+0.66%), 제약업(+0.42%) 등은 오름세다.

[신아일보] 홍민영 기자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