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직장인·중신용자 대출 혜택 '강화'
케이뱅크, 직장인·중신용자 대출 혜택 '강화'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7.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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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한도 최대 1.5억원→2.5억원 상향
금리 최저 연 2.08%…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케이뱅크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 정보 표. (자료=케이뱅크)
케이뱅크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 정보 표. (자료=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직장인과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한도 상향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강화한 가계대출상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총 3종으로 구성된다.

신용대출의 경우 최대 한도가 2억5000만원으로 상향됐다. 이는 기존 1억5000만원이 최대 한도였던 직장인 신용대출K를 재편한 상품이다. 이번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우대금리 가산 시 최저 연 2.08% 수준이다.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최대 1억5000만원 한도며, 금리는 최저 연 2.38%가 적용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는 직장인을 겨냥한 은행권 직장인 모바일 대출상품 중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대출 플러스에는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가 도입됐다. 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5000만원까지며, 금리는 최저 연 3.82%가 적용된다. 

특히, 케이뱅크는 이번 재편을 위해 머신러닝 기법 등을 기반으로 신용평가모형(CSS)을 한층 고도화했다. 이에 따라 상환능력이 검증된 고객에게 더 낮은 금리와 더 높은 한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진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대출상품을 새롭게 재편해 선보이면서 직장인과 자영업자, 중신용고객 등 고객군별로 자금의 융통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금융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번거롭게 은행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모바일로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아파트담보대출 등 금융ICT 융합 기반의 혁신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신상품은 케이뱅크가 영업 정상화를 앞두고 1여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부터 신규 자금을 수혈하지 못해 일부 대출 영업을 중단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말 정상화를 위한 증자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조만간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