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담수호 수위 급상승…장시성 ‘전시상태’ 돌입
중국 최대 담수호 수위 급상승…장시성 ‘전시상태’ 돌입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7.1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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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리부, 재해 대응 수준 2급 상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성의 포양포 수위가 급상승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폭우가 쏟아지고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자 중국 남부 장시성 소재 32개 하천의 경계 수위를 일제히 넘어서며 포양호 수위의 급상승으로 이어졌다.

12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포양호의 수위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22.75m까지 올라가 최고 수치였던 1998년의 기록을 14㎝나 뛰어넘었다. 포양호 수위는 현재 계속 상승 중이다.

포양호는 주장시 부근서 양쯔강과 이어지는 곳으로 중국 당국은 포양호 유역에 대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전날 이 지역에 홍수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류치 장시성 서기는 “홍수 방지 업무가 전시상태에 들어갔다”며 “결정적 시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장시성에서는 지난 6일 이후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며 521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또 43만명이 긴급 피난을 했으며 45만5000ha의 농작물이 피해를 봤고 988채의 주택이 파손됐다.

중국 관영 CCTV는 경제 손실액은 65억 위안(한화 약 1조1150억 위안)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장시성에 텐트·접이식 침대·담요 등을 보냈으며 1500명의 군인이 수해 방지 작업을 위해 투입됐다.

장시성에 있는 강·호수의 제방 2545㎞ 중 2242㎞는 이미 경계 수위를 넘어섰다.

장시성을 비롯한 중국 남부의 홍수 피해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리부는 재해 방어 대응을 ‘2급’으로 상향했다.

vietnam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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