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국비 112억원 확보
강원도,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국비 112억원 확보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07.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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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관련 정부 제3차 추경 통해 道 16억원·시군 96억원 지원

강원도는 지난 3일 의결된 정부 제3차 추가경정예산 중 ‘코로나19 대책-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관련 예산으로 국비 112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도는 지난 정부 제1차 추경 시 확보한 국비 96억 원에 이어 112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연말까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추진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정부(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은 연말까지 지역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와 2% 지방비 매칭을 조건으로 하여 기간 내 특별할인 판매액의 8% 할인보전액을 지원해 주는 것으로 금액은 도 16억원, 시·군 96억원이다.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관련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확대 등 유통 활성화’의 기능에 대해서는 연구 자료와 정부 제1차 추경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지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월 평균 환전율이 94.7%로 지역소비 촉진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할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지급된 ‘강원상품권’ 소비 패턴 확인을 위해 도 자체적으로 실시한 업종별 환전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소매점, 슈퍼, 숙박·음식점·미용 등 자영업·소상공인 위주(80% 이상) 업소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도와 도내 시·군은 확보한 국비와 매칭한 지방비를 토대로 올해 연말까지 시군 상황에 맞게 시기와 기간을 조정하여 강원상품권과 시·군상품권을 합쳐 총 1,400여억 원 규모(판매 예상액)의 10% 특별할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태훈 도 경제진흥국장은“지역사랑상품권 유통 확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중요한 대책인 만큼 성립 전 예산 사용 등을 통해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대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이번 특별할인 기간 동안에 구매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올해 안에 소비하는 데 도민 분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