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하반기 실적 불안감 남기며 1%대 하락
[마감 시황] 코스피, 하반기 실적 불안감 남기며 1%대 하락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7.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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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가 1%대 하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7일 코스피가 1%대 하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하반기 기업실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6p(1.09%) 내린 2164.1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1p(0.64%) 오른 2202.04에서 출발했으나 오전 중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8565억원을 순매수한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56억원, 464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2.42%)과 통신업(-2.12%), 운수장비업(-1.7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업(+0.66%)과 종이목재업(+0.59%), 기계업(+0.25%)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증시 강세 및 삼성전자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실적 일부에 1회성 수익이 포함됐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매물이 출회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p(0.10%) 내린 759.1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0p(0.46%) 오른 763.40에서 출발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오전 중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263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9억원, 4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업(+1.84%)과 인터넷업(+1.58%), 통신장비업(+1.50%) 등이 상승했고, 반도체업(-1.38%)과 유통업(-1.29%), 건설업(-1.28%) 등은 하락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