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 전례없는 폭우…사상자 50명↑
일본 구마모토현 전례없는 폭우…사상자 50명↑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7.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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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로 도움 요청하는 일본 구마모토 주민들. 일본 구마모토현 남부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현지 주민들이 공터에 '쌀·물·SOS'라는 문자를 크게 써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항공 촬영으로 5일 포착됐다. (사진=연합뉴스)
폭우 피해로 도움 요청하는 일본 구마모토 주민들. 일본 구마모토현 남부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현지 주민들이 공터에 '쌀·물·SOS'라는 문자를 크게 써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항공 촬영으로 5일 포착됐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전례없는 폭우가 쏟아지며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해 5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일 많은 비가 쏟아진 구마모토현에선 지금까지 사망 24명, 심폐정지 16명, 실종 12명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6일 NHK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소방대원·자위대 등은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구마모토현 내 10개 이상의 지역이 현재 고립된 상태로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은 구마모토현에서 4일 새벽 시간 선상형의 비구름대가 형성되며 기상청 예보를 뛰어 넘는 시간당 최고 100㎜가량의 많은 비가 쏟아져 내렸다.

이 비로 구마강 등 2개의 강이 11곳에서 범람했으며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시에선 구마강의 제방이 무너져 내리며 많은 지역이 침수됐다.

곳곳에서 산사태도 일어나 구마모토현(아시키타마치 등)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이 발생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