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을지로 명물 '호랑이라떼' RTD 커피로 출시
CU, 을지로 명물 '호랑이라떼' RTD 커피로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7.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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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호랑이 이세준 대표 직접 레시피 개발부터 디자인 참여
제조사는 동원F&B…수십여 차례 테스트 거쳐 원제품 맛 구현
CU는 을지로 카페명소 '호랑이' 이세준 대표, 동원F&B와 손잡고 '호랑이라떼' RTD 커피 상품을 6일 출시했다. (제공=BGF리테일)
CU는 을지로 카페명소 '호랑이' 이세준 대표, 동원F&B와 손잡고 '호랑이라떼' RTD 커피 상품을 6일 출시했다. (제공=BGF리테일)

CU는 최근 ‘힙지로’로 각광받는 을지로골목 카페 명소 ‘호랑이’의 시그니처 메뉴 ‘호랑이라떼’를 업계 단독으로 RTD(Ready to Drink) 커피제품으로 선보여 6일부터 판매한다. 

힙지로는 신선하고 개성 있음을 뜻하는 영어 단어 ‘힙(Hip)’과 을지로를 합쳐 부르는 명칭이다. 호랑이라떼는 힙지로의 커피 명소로 손꼽히는 카페 ‘호랑이’의 대표 메뉴다. 

CU에서 선보이는 호랑이라떼는 호랑이라떼를 RTD 형태로 구현한 상품이다. 

CU는 소형 카페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을 선보인 이유에 대해 개인 입맛에 맞춰 개성 있는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소규모 양조장에서 제조한 수제맥주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동일한 트렌드가 커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CU는 호랑이라떼 RTD 커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카페 호랑이의 이세준 대표가 직접 레시피 개발부터 컵 디자인까지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은은한 산미의 콜롬비아산 원두와 묵직한 풍미의 과테말라산 원두를 정통 워터드립(Water Drip)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 원액에 브라질산 코닐론 커피 농축액을 더해, 오리지널 호랑이라떼의 특징인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패키지는 카페 호랑이의 시그니처인 파란색 컵홀더와 민속화 컨셉트의 호랑이 스티커를 그대로 디자인했는데, 특히 호랑이 스티커는 초현실주의 신예 작가로 유명한 연여인 작가의 작품이다. 

호랑이라떼 RTD 커피 제조는 동원F&B가 맡았다. 동원F&B는 호랑이라떼의 맛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커피 음료와 완전히 차별화된 원두 혼합비와 로스팅, 추출법을 반 년 넘게 연구했다.

이연주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장인 정신이 깃든 커피인 만큼, 호랑이라떼 팬들이 실망하지 않을 맛을 재현하기 위해 수십여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출시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독특하고 개성 있는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CU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