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400m 2연패 달성”
박태환 “자유형 400m 2연패 달성”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5.14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00m 기록단축이 목표”… 미국서 2차 전지훈련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싶다.

1500m에서는 내 최고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다.

” 수영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미국에서 2차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박태환이 다시 한 번 각오를 새롭게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태환(20. 단국대)은 14일(한국시간) 훈련 내용과 세계선수권대회 각오에 대해 후원사인 SK 텔레콤을 통해 밝혔다.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200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박태환은 지난달 16일 미국으로 떠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태환은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 오사마 멜루니를 비롯, 세계 각국의 장거리 선수들이 있다.

이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배울 수 있어 미국이 훈련하기에 좋다”고 밝혔다.

“지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박태환은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차 전지훈련에서와 마찬가지로 데이브 살로(49. 미국)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박태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상하신 분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수영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갖고 계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달 ‘모의고사’를 치른다.

자넷에반스대회에 출전하는 것. “기록보다는 경기 운영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출전하는 대회다”고 말한 박태환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무리하지 않고 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400m에서는 2연패가 목표다.

1500m에서는 내 최고기록인 14분55초대를 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