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고교학점제 공동운영 기반 구축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고교학점제 공동운영 기반 구축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0.07.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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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병욱 기자)
(사진=장병욱 기자)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는 2020학년도 1학년부터 전면 적용되는 고교학점제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학교내 뿐만 아니라 외부 바이오의약 및 식품관련 전문 기관과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공동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청에 승인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고교학점제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협약한 기관은 바이오의약 분야에 경북바이오연구원, 대구한의대 바이오산업융합학부, 식품분야의 해태아이스크림 등 연구소, 대학, 산업체로 다양한 기관이 포함돼 있다.

이들 기관들은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중에 심화된 전공과목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방학당 5학점을 이수해 연간 10학점을 추가로 취득할 수 있게 돼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우수 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는 학점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고교학점제 소개, 진로 및 학업 상담, 성장경로, 교과목 코스 선택 및 교과목 소개, 각 코스별 기업의 채용 정보 등을 담은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진로가이드북을 제작해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산업동향의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마이스터고로 전환 개교한 후 바이오산업의 발전 전망을 반영해 학과를 식품품질관리과에서 바이오식의약과로 개편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바이오산업 인력 양성에 주력한다는 것이 학교 측의 방침이다.

또한 고교학점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에서 14명으로 감축하는 동시에 한 학급을 증설, 최적의 교육 환경을 구축키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3학년 학생 약 67%인 38명은 국내 유명 대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현장실습 중"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산업의 성장발전으로 전국의 바이오기업으로부터 취업을 연계한 현장실습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