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2명 발생… 지역발생 30명·해외유입 12명
신규 확진 42명 발생… 지역발생 30명·해외유입 12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6.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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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2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 42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42명이 발생했다.

최근 60명대로까지 치솟던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대로 약간 떨어진 모습이나 서울 관악, 경기 안산 및 수원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광주, 전남 등 지역에서도 이틀 새 1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 전라도 지역도 비상이 걸린 실정에 철저한 방역관리가 요구된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2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2757명이다. 신규 확진자 42명 중 30명이 지역사회에서 나왔고, 12명은 해외로부터 유입됐다.

지역사회 발생의 경우 수도권이 21명(서울 6명, 경기 14명, 인천 1명)이었고 광주 3명, 대구·대전 각 2명, 부산·전북 각 1명이었다.

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가 몰린 것은 서울 관악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최근 발생한 교회발 집단감염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27명이 됐고 주영광교회는 7명 추가돼 누적 18명이 됐다. 중앙침례교회는 확진된 3명 이후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교인이 9000여명에 달한 만큼 향후 검사에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광주·전남에서는 광주와 목포에 사는 60대 자매 부부를 포함해 전날 5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나온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 주 5명이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7명은 입국한 뒤 경기 2명, 서울·광주·전남·경북·경남(각 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들어 11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6월 중 10번 10명 이상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날까지 합하면 총 12번 두 자릿수를 보이게 된 모습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 규모를 유지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25만9954명이고 이 중 122만86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84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6월 신규 확진 발생 추이를 보면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 5일 39명이다. 이어 6일 51명, 7일 57명, 8일 38명, 9일 38명, 10일 50명, 11일 45명, 12일 56명, 13일 49명, 14일 34명, 15일 37명, 16일 34명, 17일 43명, 18일 59명, 19일 49명, 20일 67명, 21일 48명, 22일 17명, 23일 46명, 24일 51명, 25일 28명, 26일 39명, 27일 51명, 28일 62명이다. 이날은 42명이 추가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