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암나루 근린공원 '새단장'
강서구, 공암나루 근린공원 '새단장'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6.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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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편의시설·낡은 의자 등 개선
공암나루 근린공원 전경. (사진=강서구)
공암나루 근린공원 전경. (사진=강서구)

서울 강서구는 한강변까지 편안하게 걸으며 산책할 수 있도록 가양동에 위치한 공암나루 근린공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암나루 근린공원은 오래되고 울퉁불퉁한 산책로와 물이 흐르지 않는 실개천으로 이용이 다소 불편했다.

이에 구는 쾌적하고 걷기 편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면적인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기존 걷기 불편했던 갈라진 콘크리트 산책로는 친환경 소재인 규사와 마사토를 활용해 말끔하게 정비했다.

특히 총 길이 0.7km의 메타세쿼이아 나무 아래 산책로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길을 따라 목수국, 오색버들, 무늬억새, 가우라 등 33개종 5만300본의 꽃과 초화류를 심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눈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정화된다.

산책로 옆으로 길게 이어진 물이 흐르지 않아 메말라있던 실개천 자리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풀내음을 맡으며 편하게 걸을 수 있는 흙길을 조성했다.

휴식, 편의시설 개선에도 크게 신경을 썼다. 산책로 중간에 잠시 쉴 수 있는 가로의자를 새것으로 교체해 미관을 살리고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높이는 한편 놀이터 시설도 교체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