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그간 먹기 부담스러웠던 뿌리채소를 맛있게 조리해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뿌리의힘 도시락’을 내놓는다고 15일 밝혔다. 또, 할리우드 스타들의 건강 비결로 알려진 ‘ABC주스’를 상품화하는 등 건강 지향적인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CU가 16일부터 공식 판매하는 뿌리의힘 도시락은 항염증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우엉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연근, 호흡기 보호 효능이 뛰어난 더덕을 비롯해 고구마·당근까지 다섯 종류의 뿌리채소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한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CU는 건강 컨셉트에 맞춰 밥은 국내산 보리와 신동진미(米)를 섞어 지은 밥을 담았으며, 밥 위에 찐 고구마를 얹어 달콤한 맛을 더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뿌리의힘 도시락 안에 있는 반찬들은 특유의 쓴 맛 때문에 뿌리채소를 싫어하는 소비자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조리법과 소스를 다양화했다. 

뿌리의힘 도시락 한 판으로 돼지고기와 당근, 고구마, 감자 등을 넣고 푹 쪄낸 뿌리채소 돼지찜부터 호박씨, 호두 등을 듬뿍 넣은 우엉견과조림,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더해 감칠맛을 낸 더덕무침, 신선한 야채와 연근 위에 흑임자 소스를 얹은 흑임자 샐러드까지 모두 맛볼 수 있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제품 가격은 6000원이다. 

CU는 뿌리의힘 도시락뿐만 아니라 비트와 당근 등 뿌리채소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상품도 출시했다. 

바로 이달 업계 단독으로 내놓은 ABC주스(1800원)인데, ABC주스는 사과(Apple)와 뿌리채소 비트(Beet)·당근(Carrot)을 일정한 비율로 갈아 만든 건강 주스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건강 비결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CU에서 선보이는 ABC주스는 사과와 비트, 당근을 각각 3:1:3으로 조합하는 오리지널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했으며,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컵타입 주스로 출시됐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뿌리의힘 도시락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뿌리채소를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한 프리미엄 도시락”이라며 “앞으로도 CU는 기존 편의점 간편식으로 만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먹거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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