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월드 엑스포 유치위…법인 공식 출범
2030부산월드 엑스포 유치위…법인 공식 출범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6.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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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등 주요인사 80여명 참여…범시민 유치활동 확산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가 사단법인으로 새로 출범했다.(사진제공=부산시)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가 사단법인으로 새로 출범했다.(사진제공=부산시)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가 사단법인으로 새로 출범한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총회를 열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를 사단법인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사단법인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지역 경제계 주요 인사가 대폭 참여하고, 기존 참여 단체 및 조직을 재정비 강화해 향후 엑스포 유치의 실질적 활동을 이끌어 갈 민간조직으로 거듭나게 된다.

법인 이사회에는 대표위원장으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기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던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김지완 BNK 금융지주회장과 지역경제계 원로인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송규정 윈스틸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이 참여해 앞으로 유치위원회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는 엑스포 범정부유치기획단장인 산업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해 범시민유치위원회의 새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또 이사진뿐만 아니라 각계 기관·단체의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한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는 2015년 7월 임의단체로 출범 후 그간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 대정부건의문 채택, 시민결의대회 및 시민대토론회, 국회세미나 등 지역 차원의 유치 공감대 형성 및 유치 붐 조성을 이끌었다.

특히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계획이 지난해 5월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유치 추진궤도에 돌입한 만큼, 이에 맞춰 기존의 범시민유치위원회를 민간주도의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정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유치 열기를 지역 주도로 재결집하고, 나아가 전국민적인 유치 공감대 형성 및 유치 붐 확산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는 등 부산의 엑스포 유치 열기를 재점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인 창립 이후에는 지역의 정계·경제계 원로, 대표기업인, 차세대 경영인, 공공기관장 등을 명예위원장 및 집행위원으로 대거 영입해 유치위원회 활동에 대한 민간 주도의 실질적 유치활동 참여를 강화하고 이르면 올 12월에 구성될 중앙유치위원회와 적극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법인 설립과 함께 유치위원회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 및 적극적인 유치활동 전개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지정기부금 단체로 등록, 법인 구성원은 물론 뜻있는 분들의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총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분을 모시지 못해 아쉽지만, 그간 비법인 임의단체였던 유치위원회가 민간 주도의 사단법인으로 조직을 재정비해 유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엑스포 유치에 대한 350만 시민의 염원을 재결집하고, 전국으로 유치 열기를 확산시켜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