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협력사 사망사고…울산공장 일부 생산라인 중단
현대차 협력사 사망사고…울산공장 일부 생산라인 중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6.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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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일 협력업체 덕양산업 협착 사고
울산2공장 2개·울산4공장 1개 라인 멈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명촌 정문 앞.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명촌 정문 앞.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은 지난 11일 발생한 1차 협력업체 산업재해 여파로 12일 오후 일시 중단됐다.

현대차는 울산2공장 2개 생산라인과 울산4공장 1개 생산라인이 이날 오후 3시30분 조업을 시작하는 오후 출근조부터 생산 차질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팰리세이드’, ‘싼타페’, GV80 등을 생산하는 라인이 있다.

이번 생산 중단은 전날 1차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로 해당 협력업체 가동이 중단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울산 북구 현대차 협력업체 덕양산업에서는 11일 오후 8시30분쯤 협착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당시 현장 보존을 위해 4개 생산라인은 가동을 멈췄다.

현재 고용노동부 감독관들은 현장에서 조사에 나서고 있다.

해당 라인은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석 모듈(크래시패드) 등을 생산한다.

현대차는 재고 관리를 위해 해당 부품을 매일 공급받아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