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올 하반기 '목표전환형·적립식 투자' 펀드 추천
KB증권, 올 하반기 '목표전환형·적립식 투자' 펀드 추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6.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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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업 상승 여력 충분…이머징 국채도 내재 가치↑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KB증권이 하반기 펀드 투자전략으로 국내외 주식형 펀드는 목표전환형 상품을, 해외 채권형펀드로 적립식 분할매수 상품을 추천한다고 10일 밝혔다. 

KB증권은 최근 지수가 상당부분 회복되긴 했으나, 실물경기의 주력산업으로 자리잡은 소프트웨어·콘텐츠·통신산업·2차전지 등 성장 기업의 주가는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KB증권은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목표 수익 달성을 추구하는 주식형펀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성과가 우수한 성장주를 발굴해 꾸준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는 자산운용사를 통해서 목표전환형 펀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하이일드채권과 이머징 국채 또한 투자매력이 크다고 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용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가격도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지만, 내재가치에 비해 가격이 단기간에 과도하게 하락했고, 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동성 확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게 KB증권의 설명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들 채권은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 측면에서는 내재 수익률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6개월 내지 1년 정도의 기간동안 이들 채권으로 운용되는 펀드를 적립식으로 분할매수 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에 KB증권은 올해 하반기 추천 펀드로 △AB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KB글로벌 리얼에셋 인컴 증권자투자신탁(채권)(H) △신한BNPP H20글로벌본드 증권투자신탁(H·UH, 채권혼합-파생재간접형)등 총 3종을 선정했다.

신긍호 KB증권 투자상품서비스본부장은 "최근 한국 및 글로벌 주식시장이 미래산업을 이끌 성장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반등하고 있고,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투자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자산관리의 기본인 만큼, KB증권은 경제상황에 맞는 상품 투자전략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은 전국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M-able)',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헤이블(H-able)'을 통해 매수할 수 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