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지난 5일 LH인천북서권주거복지지사와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숙제·독서 지도, 학습 및 놀이 활동, 각종 프로그램, 아동 및 학부모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시설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H인천북서권주거복지지사는 관내 돌봄시설 필요지역 내에 소재한 LH임대아파트의 주민공동시설 유휴공간을 돌봄센터 설치공간으로 제공하고, 구는 관련 예산을 확보해 돌봄시설로 리모델링한 후 돌봄센터를 설치한다.

구와 LH가 힘을 합쳐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여 돌봄 공백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향후 돌봄센터 설치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관내 ‘다함께 돌봄센터’는 가정LH3단지 주민공동시설 내에 1개소가 최초 설치돼 운영을 하고 있다. 구는 올해 2곳에 이어 2022년까지 모두 9개의 돌봄센터를 확충해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를 단계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다함께 돌봄센터’는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연차별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이 낳고 싶고 양육하기 좋은,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서구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서구/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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