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 무료 개방
LX,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 무료 개방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6.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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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점 데이터 개방지원 사업' 선정…API도 무료 제공
LX 기준정보통합시스템 홈페이지. (자료=LX)
LX 기준정보통합시스템 홈페이지. (자료=LX)

LX가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공공에 무료 개방한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의 결과물인 '지능형 자동차 인식기술 공개용 표준 데이터베이스(DB)'가 올해 행정안전부의 '국가중점 데이터 개방지원 사업'에 지난달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LX는 이달부터 '자율주행 인공지능 인식기술 활성화를 위한 융합 DB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자율주행 인식기술 개발지원 데이터를 공공에 무료 공개한다. 데이터 기반 활용분야 확산을 위해 활용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함수의 집합체)도 무료로 제공한다.

융합 DB 서비스 구축 사업에서 공개하는 자율주행 인식기술 개발지원 데이터는 실제 도로에서 수집한 다양한 센서 데이터와 기준정보와 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공간정보의 융합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자율주행기술 실용화를 위한 융합 DB 서비스 개념도. (자료=LX)
자율주행기술 실용화를 위한 융합 DB 서비스 개념도. (자료=LX)

LX는 데이터베이스가 국무총리와 주요부처 장관, 관련 분야별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된 후 지원대상과제로 최종 선정된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LX 관계자는 "이 데이터베이스는 방대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환경과 날씨, 계절과 햇볕 등 다양한 환경상태를 반영하고 있으므로 인식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데이터로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또, 개발자의 편의를 위한 데이터 시각화와 데이터 변환, 알고리즘 성능평가 등이 가능한 활용 API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