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환경 생각한 제품 라인업 강화
롯데칠성음료, 환경 생각한 제품 라인업 강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6.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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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와 협업, 재활용 가능 에코라벨 도입
라벨 없는 '아이시스8.0 ECO' 제품군 확대
롯데칠성음료가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라벨을 도입했다.(이미지=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라벨을 도입했다.(이미지=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 라벨 도입부터 무(無)라벨 생수까지 환경을 생각한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일 소재 기업 ‘SKC’와 손잡고 국내 처음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 라벨인 ‘에코 라벨(Eco Label)’을 도입한 데 이어 5일 무라벨 ‘아이시스8.0 ECO’2종을 출시했다.

에코 라벨은 음료 몸체인 페트병과 같은 재질인 PET를 라벨로 사용하고 인쇄 시 특수 잉크를 적용한 것으로, 소비자가 음용 후 별도로 라벨을 제거하지 않더라도 재활용 공정에서 라벨 인쇄층이 완전히 분리되면서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될 수 있다.

에코 라벨을 적용한 음료는 소비자가 음용 후 별도의 분리배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는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소비자들의 생활 속 편리함을 돕는 상품이나 서비스) 제품이다.

또 페트병과 분리해 폐기해야 했던 기존 라벨과 달리 소각과 매립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SKC와 손잡고 약 1년간 다양한 음료 제품군을 토대로 재활용성, 품질 안전성 등을 테스트 끝에 국내 처음으로 제품 상용화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4월부터 현재까지 트레비 레몬, 델몬트 주스, 옥수수수염차, 밀키스, 초가을우엉차,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 총 6개 페트병 제품에 에코 라벨을 적용했으며 향후 음료 전 제품으로 확대한갈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트레비 레몬 등 에코 라벨 적용 제품은 음료가 주는 일상 속 기분전환과 마시는 즐거움에 분리배출에 대한 간편함까지 더한 편리미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SKC와 협력해 에코 라벨 적용 확대 등 국내 페트병 재활용 향상을 위한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라벨이 없는 '아이시스8.0 ECO' 제품을 추가 출시했다.(이미지=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라벨이 없는 '아이시스8.0 ECO' 제품을 추가 출시했다.(이미지=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또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생수인 ‘아이시스8.0 ECO’의 인기에 힘입어 ‘아이시스 ECO’ 500㎖와 2ℓ를 출시했다.

아이시스8.0 ECO는 지난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처음으로 선보인 무라벨 생수다. 이는 라벨 사용량과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인 친환경 생수다.

롯데칠성음료는 친환경성, 편리함, 세련된 디자인 등으로 주목받는 무라벨 생수의 판매와 인지도 확대를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대중적인 용량인 500㎖와 2ℓ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아이시스 ECO 500㎖와 2ℓ는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을 페트병 몸체에 음각으로 새겨 넣고, 아이시스의 상징색인 블루 컬러를 병뚜껑과 포장 필름에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생수 3종의 판매처 확대와 영업·마케팅 강화를 통해 올해 약 180만 상자를 판매 목표로 삼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통해 라벨 포장재 약 1430만장의 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마시고 분리수거함에 버리기만 해도 필(必)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의 제품군 확대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라벨 생수뿐만 아니라 음료에도 재활용 공정에서 인쇄층이 분리되는 에코 라벨 도입 등 친환경을 위한 포장재 개선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