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상거래 신용지수 개발…3천억 연계보증 지원
신보, 상거래 신용지수 개발…3천억 연계보증 지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6.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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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당 최대 3억원 한도…금융 사각지대 해소 기대
대구시 동구 신용보증기금 본사. (사진=신아일보DB)
대구시 동구 신용보증기금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4일 한국형 페이덱스(Paydex)인 상거래 신용지수 개발을 완료하고, 페이덱스에 연계한 3000억원 규모 전용 보증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페이덱스는 기업 신용평가를 위해 재무제표가 아닌 기업의 결제 기간과 매출입 빈도, 신용공여 등 상거래 정보를 활용해 신용도를 지수화한다. 신보 페이덱스는 금융당국 혁신금융 정책 일환으로 지난해 3월부터 추진됐으며, 총 10등급 체계로 개발됐다. 

이번 전용 보증상품 한도는 기업당 최대 3억원이며,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도 일정 규모 매출액 증빙이 가능하다면 신청할 수 있다.  

상거래 신용지수 우수기업의 우대 혜택은 보증비율(90%)과 보증료율(0.3%p 차감) 등이 제공된다. 

신보는 기존 평가 시스템상 신용등급이 낮아 보증이 어려웠던 기업도 상거래 신용지수가 우수하면 보증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은 "신보의 혁신적 대안평가모형인 상거래 신용지수가 금융권 전체에서 활용되길 바라며, 전용 보증상품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에 있던 중소기업의 금융접근성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