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선,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명칭 변경
서울외곽순환선,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명칭 변경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6.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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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적용…국토부 등 운전자 혼란 방지 홍보 활동 강화
현행 서울외곽순환선 및 수도권 제2순환선 노선도. (자료=국토부)
현행 서울외곽순환선 및 수도권 제2순환선 노선도. (자료=국토부)

30년간 이어온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명칭이 9월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바뀐다.

1일 국토교통부는 고속국도 제100호선인 '서울외곽순환선'을 오는 9월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바꾸는 명칭 변경 계획이 지난달 29일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해 6월 서울·인천시와 합의를 마친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추진됐으며,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제2순환선'과의 노선 체계가 고려됐다.

수도권제1순환선은 지난 1988년 1월 '판교-구리 고속도로'로 지정된 후 1991년 7월 퇴계원까지 종점이 연장되면서 '서울외곽순환선'으로 변경됐으며, 2007년 12월 의정부 나들목(IC)에서 송추 나들목(IC)까지 연결되면서 전체 128km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이번 노선명 변경은 약 30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국토부는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 해당 도로관리청과 함께 정보표지판(VMS) 표출과 현수막 게시, 교통방송 홍보, 내비게이션 변경 노선명 표출 등 운전자 혼란 방지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국토부와 관계기관은 이달 초부터 오는 8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명칭 변경에 따른 표지판 교체 및 정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현장을 점검한 후 9월1일부터 변경된 노선명(수도권제1순환선)만을 사용키로 했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표지판 교체공사가 진행되는 3개월(6~8월) 동안에는 서울외곽순환선과 수도권제1순환선이 혼용되는 기간이므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