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스타트업 2곳 '이노베이션펀드 1호' 선정
롯데케미칼, 스타트업 2곳 '이노베이션펀드 1호' 선정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5.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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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대상기업 '케미코'·'블루뱅크' 지원
"우리나라 소·부·장 강국 주춧돌 역할 기대"
롯데케미칼 대전연구소.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대전연구소.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국내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작은 성공(Small Success)’을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 활동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 1호’ 첫 번째 펀드 지원 대상기업으로 고배율 폴리프로필렌(PP) 발포 시트와 수처리용 기능성 미생물 대량 생산 기술을 보유한 ‘케미코’와 ‘블루뱅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미래 수요변화에 대한 신기술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마곡 중앙연구소에 이노베이션센터를 조직했다.

또,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회사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 1호를 50억원 규모로 조성해 화학·소재·바이오(Bio) 분야 스타트업 등을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선정한 2개 업체 외에도 약 10여개가 넘는 지원 대상 기업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 약 200억∼300억원 규모로 펀드 금액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국내에만 한정하지 않고, 미국, 유럽 등에서 유망 기업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서승욱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장은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우선 타깃으로 하며, 기술력을 가진 강소 기업들의 ‘Small Success’를 통해 대한민국이 소·부·장 강국으로 가는 주춧돌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는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모빌리티(Mobility), 친환경 등 새로운 기술의 발전과 수요변화에 따라 화학 인접 분야와 미래 수요 견인할 기술을 가진 유망 기업 발굴 등을 위해 추가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의 상생발전에도 더욱 힘을 보탤 방침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