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재난지원금 95% 지급… 12조9640억원 수령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95% 지급… 12조9640억원 수령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5.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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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25일 신청·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현황. (자료=행정안전부)
5월 4∼25일 신청·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현황. (자료=행정안전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대상 가구의 95%가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한 가구는 2056만가구다. 이들이 수령한 액수는 총 12조9640억원이다.

이는 전체 2171만 가구의 94.7%에 달하는 수치이며, 전체 예산 14조2448억원 가운데 12조9640억원(91.0%)을 지급한 것이다.

지급 형태별 신청 가구(누적 기준)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가장 많았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은 1430만가구(65.9%)가 신청했다. 지급액은 9조4200억원이다.

이어 현금 286만가구(13.2%)·1조3010억원, 선불카드 205만가구(9.4%)·1조3524억원, 지역사랑상품권 135만가구(6.2%)·8906억원 순이었다.

지역별 지급 금액은 경기(2조9385억원), 서울(2조4903억원), 경남(8859억원), 부산(8807억원), 인천(7763억원), 경북(6996억원), 대구(6389억원) 등이었다.

수령 가구는 경기가 488만9093가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서울 392만497가구, 부산 137만3709가구, 경남 136만3245가구, 인천 117만6945가구 순으로 이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경우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내달 5일까지 받는다.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이 지급된다.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그 이후에도 접수한다. 오프라인 신청은 지방자치단체별 사정에 따라 요일제 여부가 결정된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