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마스크 정책, 자연스럽게 변화 필요"
정 총리 "마스크 정책, 자연스럽게 변화 필요"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5.24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현재의 마스크 정책에 자연스럽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생산량이 1월보다 두 배가 넘게 늘었고 공적 마스크 재고량도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마스크 일부 여유 물량은 국내 수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수출하거나 국가 간 인도적 지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름철을 앞두고 얇고 가벼운 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고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초·중·고 학생들과 유치원생들의 등교 개학과 관련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 초·중·고가 모두 문을 열고 유치원생을 포함한 240만여명의 학생이 등교할 예정"이라며 "며칠 간의 등교수업에서 드러난 현장의 문제를 되짚어보고 보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어려운 고비가 많았으나 선거를 차질 없이 치렀고 공무원 시험에서도 아직 전파 사례가 없었다"며 "이런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등교수업에서도 세계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