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감염 확산’ 인천 고3 아버지도 확진
‘노래방 감염 확산’ 인천 고3 아버지도 확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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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인노래방. (사진=연합뉴스)
인천 코인노래방. (사진=연합뉴스)

코인노래방에 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고3 학생의 아버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풍산동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47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A씨의 아들인 B씨(19)는 지난 6일 인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에 다녀왔다. 이후 고3 등교 첫 날인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직장 때문에 평소 하남에 있지만 지난 10일 인천의 자택에서 아들과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탑코인노래방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의 제자(확진)와 그의 친구(확진)가 들른 곳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머문 코인노래방에 고3 학생들도 방문하면서 또 다른 감염을 낳았고 이들과 밀접 접촉이 이뤄진 가족도 3차 감염된 형국이 됐다.

한편 노래방을 매개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인천시는 이날 코인노래방 2주 영업금지령을 내렸고 정부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