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아동친화도시 연말 유니세프 인증목표 달린다
성남, 아동친화도시 연말 유니세프 인증목표 달린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5.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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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참여단 활동 아동권리 옹호관이 뒷받침…모니터링 체계화

경기도 성남시는 올해 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인증을 목표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아동권리 모니터링을 체계화해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현재 관내 초·중·고교생 48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성남아동 당사자가 주체가 돼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관해 의견을 내도록 하고, 권리를 스스로 지켜나가도록 하기 위해 구성한 단체다.

이들은 놀이, 여가, 안전, 보호, 교육, 주거환경 등 6가지 일상생활 영역과 아동관련 정책전반에서 아동권리 침해요소가 있는지 관찰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공원·놀이터 등의 유니버설 디자인확대를 위해 손잡이, 계단, 화장실 등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 시설물인지를 확인 점검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아동참여단 활동은 4명의 시 아동권리 옹호관이 뒷받침해 주고 있다.

모니터링 내용을 자문해 아동권리 침해사항을 명확히 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영유아 부모 20명의 아동수당 모니터와 일반시민 200명의 시정모니터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이들 모니터의 활동을 반영한 거버넌스보고서, 아동친화 도시 4개년 추진계획서, 인증신청서를 오는 9월 마포구 창전동 유니세프에 제출해 심의 절차를 밟는다.

아동친화 도시는 유엔 아동권리 협약에 따라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청소년이 생존·보호·발달·참여권 등의 4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아동권리 전담기구 설치,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안전조치, 관련예산 확보 등 10개 구성요소를 모두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