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지역사회 발생 줄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지역사회 발생 줄었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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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9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19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19명이 추가됐다. 이 중 9명이  지역사회서 발생했고, 10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9명 늘어 총 1만103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명, 경기 2명, 대구와 충북에서 각 1명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 10명 중 8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명은 경기에서 나왔다.

지난 6일 서울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온 이유 10명 이하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20, 30명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클럽발 여파를 그대로 맞닥뜨리면서 한 자릿수였던 신규 확진 발생 수가 두 자릿수로 늘게 된 것이다 .

지난 10일, 11일에는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30명대까지 진입했고 이어 12일 27명, 13일 26명, 14일 29명, 15일 27명으로 엿새 연속 신규 확진자가 30명 안팎으로 발생했다.

이날도 19명,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오긴 했으나 클럽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됐다.

특히 클럽발 확진자 발생 이후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이었지만 이날은 해외유입 사례가 더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주춤해 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신규 확진자 발생 수는 다소 줄었으나 이태원 클럽발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안심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포함한 누적 확진자 성별 통계를 보면 여성이 6493명(58.83%)으로 남성 4544명(41.17%)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74명(27.8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가 1966명(17.81%), 40대 1454명(13.17%), 60대 1364명(12.36%), 30대 1209명(10.95%) 순이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총 262명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74만1145명이고 이 중 71만1265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1만8843명은 검사 중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9851명, 치료 중인 확진자는 924명이다.

정부는 이번 주말이 클럽발 감염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잘 지킨다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낙관하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