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차관 "이태원 방문자, 주저말고 검사 받아달라"
김강립 차관 "이태원 방문자, 주저말고 검사 받아달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5.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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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거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으로 인한 긴장된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한두 사람의 잠깐의 망설임이 얼마나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면서 "검사를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해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총괄조정관은 "교육시설,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은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꼭 신고하시고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문자 신상보호와 관련해 "방역당국에서는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다"면서 "확진자 동선이 과도하게 공개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지방자치단체는 추가적인 2차, 3차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와 접촉자를 빠르게 찾아내고 격리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해달라"면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달라"고 덧붙였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