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멀티 라인업 확대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멀티 라인업 확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5.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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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풍에어컨 갤러리, 벽걸이 와이드 모델 추가
실외기 설치 공간·비용 절감…에어컨 수요 대응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실외기 1대로 최대 3대의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무풍에어컨 멀티’ 라인업을 확대한다. 최근 방마다 에어컨 설치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조준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1일 “무풍에어컨 멀티 신규 라인업을 출시한다”며 “멀티 에어컨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더 넓은 공간을 성능저하 없이 냉방할 수 있도록 실외기 성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신규 라인업은 △스탠드형 1대와 벽걸이형 2대로 구성된 ‘3멀티’와 △벽걸이형 2대로 구성된 ‘방방멀티’ 등 두 가지다.

‘3멀티’엔 무풍 에어컨 갤러리가 추가돼 100㎡(약 30평)의 면적을 냉방할 수 있고, 벽걸이형 2대로 구성된 ‘방방멀티’는 최대 48.8㎡(약 14평)까지 냉방할 수 있다. 

이들 라인업은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가 도입되면서 기존 대비 11% 가량 넓어진 무풍 패널을 통해 냉기를 전달한다.

삼성전자의 멀티 에어컨 라인업 확대는 최근 에어컨을 방마다 설치하려는 소비자들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주거환경이 다수 에어컨을 설치하기 쉽도록 변화하면서 멀티 에어컨의 수요가 늘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각 제품을 별도로 설치할 경우 실외기 1대마다 많게는 30만원까지 설치비용이 추가된다”며 “무풍에어컨 멀티를 구매할 경우 실외기 설치 공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삼성 무풍에어컨 멀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방문 서비스를 통해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서비스 기사들은 소비자들의 주택 구조, 베란다 확장 여부, 차단기 용량, 선매립 배관 등을 사전 점검해 에어컨 설치 가능여부를 판단한다.

이기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무풍에어컨은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삼성 무풍에어컨 멀티로 실외기 설치 공간 제약이나 전기료 걱정 없이 여름철 폭염에도 무풍에어컨만의 쾌적함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무풍에어컨 멀티 라인업 중 3멀티 패키지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대상 품목으로, 소비자들은 구입 금액의 1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또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최근 국제시험검사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을 99% 살균하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 흡입구에 탑재된 ‘PM1.0 필터시스템’과 ‘e-헤파(HEPA) 필터시스템’에는 전기장으로 유해세균을 제거하는 ‘무풍청정 살균필터’가 적용됐다.

지난 1월 개정된 국토교통부령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거실 또는 침실이 2개 이상인 50㎡ 이상의 세대에는 거실을 포함해 최소 2개의 공간에 에어컨 연결 배관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