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주민관리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서산시가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환자의 생체정보를 원격 체크하는 ‘U-헬스케어시스템’을 내년(2010)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유비쿼터스 기반 공공서비스사업 공모에 서산시가 제출한 ‘주민지원서비스 시스템 구축사업’이 단독 선정돼 국비(6억원)와 도비(5억원) 11억원을 지원 받아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말까지 주민관리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등 첨단장비를 구축하여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주민지원 통합 관제센터를 설치하여 독거노인, 장애인등 고 위험에 대한 24시간 안전망을 가동한다.
또한, 언제어디서나 본인의 생체환경에 맞는 생활습관을 처방 받는 Health life-u와 벽지 주민에게 원격진료를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Human Life, 만성질환자 요양원 노인들에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과 더불어 의료와 복지가 융합된 생활 처방이 가능하다.
시는 이같은 시스템이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특히 만성질환 보유 독거노인 등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 대한 획기적인 응급구호체계를 마련하는 전기를 마련해 미래형 주민지원 서비스의 성공모델로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비접촉식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심전도, 심박수, 3D운동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서버로 전송되어 관리되며, 신체기능 이상 발생시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가게 되는 등 독거노인의 긴급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여 고독사도 막을 수 있다.
현재 서산시는 노인인구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2만1770명(13.7%)으로 그 중 3633명이 독거노인으로 사회복지 서비스의 분산과 초기 대응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이 있어왔다.
그 일례로 지난해 9월 생활관리대상 독거노인(00면 임 모씨, 당시 86세)이 실종 2개월 후 인근의 개울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이 있는 등 독거노인에 대한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시 관계자는 “IT산업을 기반으로 U-헬스케어시스템을 도입해 고독사 예방 등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행정기관이 주민들의 의료와 복지에 직접 가담하는 등 미래형 주민지원 서비스의 성공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사회복지 서비스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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