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고성 산불' 긴급지시… "주민대피에 철저 기하라"
문대통령, '고성 산불' 긴급지시… "주민대피에 철저 기하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5.0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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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인력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 다해달라"
1일 오후 강원 고성군 도원리의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져 도학초교 야산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강원 고성군 도원리의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져 도학초교 야산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발생한 강원 고성 산불과 관련, "주민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산불과 관련해 이 같이 긴급 지시를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해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라"면서 "야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가로의 확산 지연에 노력하되, 진화 인력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를 다해달라"고도 했다. 

또한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의 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21분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으로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은 뒤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