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체류 한국인 120명, 대한항공 특별기로 귀국
터키 체류 한국인 120명, 대한항공 특별기로 귀국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5.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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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터키에 머무르던 한국인 120명의 귀국을 위해 특별기를 띄웠다.

주이스탄불총영사관에 따르면 터키에 머무르던 한국인 120명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특별기에 탑승한 120명의 한국인은 터키 정부의 국제선 운항 중단 조치로 터키에 발이 묶였던 이들이다.

터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이날 기준 터키 내 확진자 수는 11만7589명, 사망자 수는 308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을 위해 지난달 1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특별기를 띄웠다.

특별기가 마련되자 총영사관은 이스탄불 공항에 직원을 파견해 마스크를 배부하고 각종 출·입국 절차를 안내했다. 재터키한인회와 대한항공터키지점도 한국인의 귀국을 지원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이 질서를 잘 지키고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한 덕분에 순조롭게 출국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대한항공과 한인회도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