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지역 공동화장시설 건립사업' 순조롭게 진행
'삼척지역 공동화장시설 건립사업' 순조롭게 진행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0.04.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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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와 삼척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해·삼척지역 공동화장시설 건립사업'이 오는 2022년 운영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작년 9월 3일 동해시와 삼척시 양 기관은 공동 화장장 건립을 위한 사업비 및 운영비 분담방법과 종사자 배치 기준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수행은 동해시에서 맡기로 결정했다.

동해시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화장장 이전·신축에 따른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지난 3월 말 화장장 설계용역 희망 업체 모집공고 결과 전국에서 설계 경험과 실적이 뛰어난 15개 업체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대학교수와 건축사 등 5명으로 구성된 '사업수행능력 평가위원회' 위원들이 15개 업체에서 제출한 서류를 근거로 업체별 설계 경험 및 실적, 보유하고 있는 건축사 수, 신용도, 벌점 등을 세밀하게 평가해 15개 업체 중 상위 점수를 받은 10개 업체를 사업수행능력 적격 업체로 선정했다.

사업수행능력 적격 업체로 선정된 10개 업체는 5월 초 가격 경쟁을 통해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 중 종합평가 점수 기준 점수 이상인 업체가 최종 설계용역 업체로 선정된다.

이번에 신축되는 화장장은 총 사업비 80억원으로, 부지 6000㎡에 건물 2000㎡(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이며, 사무실 및 중앙제어실 화장로 4기(4기 중 1기는 예비), 고별실 2실, 유족대기실 4실, 휴게실 1실, 식당 및 카페 각 1실, 유택동산 등으로 구성된다.

동해·삼척지역 공동화장시설 건립공사가 완료되면, 동해시민은 물론 삼척시민들도 관내로 적용받게 되며, 삼척시민들은 동해시민과 같이 사용료 10만원만 부담하면 누구든지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동해시 하늘정원 내에 위치하게 되는 신축 화장장은 삼척시 공설묘지와도 가까워 양 시민 모두 화장장 이용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장례 절차가 화장에서 안치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어 양 시민들의 장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월출 가족과장은 “5월 초에 설계용역 업체가 최종 선정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10월까지 완료하고, 11월에 착공해 내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2022년 3월부터는 동해·삼척 양 시민 모두 신축한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