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본도심 생활하수악취 시민개선단 60명 뜬다
성남 본도심 생활하수악취 시민개선단 60명 뜬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4.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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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21개 동 지역 악취발생 실태 감시 활동

경기도 성남시는 60명의 생활하수 악취 시민개선단을 구성해 오는 27일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생활하수 악취 시민개선단은 수정·중원지역 성남 본도심 하수도 악취 문제를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했다.

이들은 오는 10월까지 수정·중원지역 내 신흥·태평·수진·단대·산성·양지·성남·금광·은행·상대원·하대원동 등 21개 동 지역의 악취발생 실태를 감시하는 활동을 한다.

해당지역은 우수관과 오수관이 합류하는 방식의 하수관이 설치돼 생활하수 냄새가 상존하는 곳이다.

동별로 2~3명의 시민개선단이 악취취약 시간대인 오전 8~9시, 오후 6~8시까지 담당지역을 순찰하면서 악취발생 지점, 반복발생 지점 등을 조사하고, 주민불편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이들의 순찰결과는 운영일지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악취발생 종류, 장소, 강도, 빈도, 시간대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시는 시민개선단의 현장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악취현황 추이를 분석한다.

시는 분석 자료를 토대로 10개부서로 구성된 악취T·F팀이 협업해 악취종류별, 농도별 저감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구체적인 현장정보가 수집돼 효율적인 악취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