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코로나19 슬기로운 집콕생활 전폭 지원
인천 서구, 코로나19 슬기로운 집콕생활 전폭 지원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0.04.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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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다른 컬러링 힐링’·‘식물이 주는 가드닝 테라피’ 등 운영
(사진=인천 서구)
(사진=인천 서구)

냉장고 파먹기, 반려 식물 기르기, 홈트레이닝, 방구석 콘서트 등 다양한 ‘집콕’ 활동을 공유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구민의 다양한 실내 생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대상에 따라 맞춤형 심리방역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구민의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우선 전국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에 대처하고자 교육경비보조금의 탄력적 운영으로 원격교육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구는 검암중학교 등 13개교에 7069만원을 들여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및 교재, 노트북·태블릿·마이크·웹캠 등 스마트 장비, 무선 네트워크 교체 등을 지원했다.

또 서구평생학습관은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주제로 컬러링북 도안에 다양한 색을 칠해 나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색(色)다른 컬러링 힐링’과 식물재배키트를 통해 직접 식물을 키우는 ‘식물이 주는 가드닝 테라피’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도담도담장난감월드의 임시휴관 장기화로 가정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해 연희점에서 지난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장난감 대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및 가족, 자가격리자, 지역주민 등 처한 상황에 따른 맞춤형 심리방역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구는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했다가 퇴원한 구민에 대해 심리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해 필요한 도움을 받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확진환자의 가족을 포함한 자가격리자와 지역주민에 대해선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심리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현 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인한 우울감까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마음에 힐링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철저한 감염병 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심리방역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