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기간제 대여 서비스 누적 계약 1000건 넘어
쏘카, 기간제 대여 서비스 누적 계약 1000건 넘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4.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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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연장 41.5%…코로나19 확산 이후 평균 예약 건수 2배 증가
(사진=쏘카)
(사진=쏘카)

쏘카는 자사가 운영하는 기간제 대여 서비스 ‘쏘카 플랜’의 누적 계약 건수가 지난 14일 기준 1004건을 기록해 1000건을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쏘카 플랜 출시 6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쏘카 플랜은 차량을 1개월 단위로 최대 36개월 이용할 수 있는 기간제 대여 서비스다.

대여 차종은 ‘아반떼’, ‘레이’, ‘미니클럽맨’과 같은 경형·준중형 차량부터 ‘G80’, ‘스팅어’, ‘K5’, ‘카니발’, ‘투싼’, ‘스포티지’와 같은 국산 중대형 세단과 미니밴을 포함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총 13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차종인 레이의 경우 36개월 대여 시 보험료를 포함해 월 이용요금 24만4000원이며, 기간 내 자차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쏘카 플랜은 이용자 중 절반에 가까운 41.5%가 계약을 연장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올해 2월과 3월 평균 계약 건수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대비 약 2배(91.7%) 가까이 증가했다.

쏘카는 지난 2월부터 제주까지 쏘카 플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특히, 제주 지역의 경우 관광지 중에서도 한달살이와 같은 장기 체류형 수요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1개월 계약 후 연장하는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내륙 지역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령대별 계약 비중은 30대가 35.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20대가 33.7%로 나타나 쏘카의 주 이용층인 20대부터 30대가 절반 이상(68.8%)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40대가 22%, 50대 이상이 8.9%를 차지했다.

이용 목적은 출·퇴근이 45.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 15.3% △신차출고 대기·대차 14% △여가·취미 활동 13.1% △여행 6.6% △자녀 등·하교와 육아 3.5% △대학 통학 2.1% 순으로 나타났다.

대여 기간은 1개월이 62.7%로 가장 많았다. 2∼5개월은 23.3%로, 6개월 미만의 대여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 △6∼11개월 5.9% △12∼23개월 4.6% △36개월 2.8% △24∼35개월 1.7% 순으로, 1년 이상 대여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그룹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카셰어링 평균 이용 시간이 증가하는 등 큰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고, 쏘카 플랜의 이용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플랫폼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쏘카 플랜 신청과 차종, 기간별 요금 등 자세한 내용은 쏘카 플랜 홈페이지 또는 쏘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