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이광재, 원주갑 당선… 9년 만의 정계 복귀
[4·15 총선] 이광재, 원주갑 당선… 9년 만의 정계 복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4.16 0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무현·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 대리전으로 주목받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원주갑 당선이 확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16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무실동 선거사무실에서 밝게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원주갑 당선이 확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16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무실동 선거사무실에서 밝게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친노(親盧) 핵심 인사인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강원 원주갑에 당선되면서 9년 만에 정계에 복귀하게 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3시30분 현재 개표가 90.5% 진행된 상황에서 이 후보는 47.5%(4만101표)를 획득해 박정하 미래통합당 후보의 42.2%(3만5600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두 사람의 이번 대결은 노무현·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들의 대리전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통한다. 노무현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맡았다. 재선 의원을 지낸 후 강원지사직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1년 1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됐으나 문재인정부에서 특별사면·복권됐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으로 통하는 'MB맨'이다. 

언론과 밀접하게 소통해야하는 청와대 춘추관장과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으며 이후에는 원희룡지사를 따라 제주도로 가 제주정무부지사를 지낸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