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200만명 ‘돌파’…사망자 12만6천여명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200만명 ‘돌파’…사망자 12만6천여명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4.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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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1만여명 ‘최다’…신규 확진 감소세 ‘긍정적 신호’
앤드루 쿠오모 미 뉴욕 주지사. (사진=AFP/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미 뉴욕 주지사. (사진=AFP/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에서 지난해 12월31일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며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한 지 106일만이다.

15일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200만65명과 12만6754명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9일 100만을 돌파한 이후 12일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이 61만42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페인 17만4060명 △이탈리아 16만20488명 △프랑스 14만3303명 △독일 13만2210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또한 미국에서 2만6064명으로 최다 발생했다. 특히 이날 하루 사망자 수는 240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확진자 수가 전 세계 감염자의 30%에 육박한다. 다만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에 돌입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 3만510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1일 2만9900명, 12일 2만8900명, 13일 2만4900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미국은 코로나19 억제 조치의 완화와 더불어 경제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는 경제를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억제 조치를 장기간 지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다만 그는 “어떻게 재개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많은 사업체·가게들이 문을 여는 데는 몇 달이 걸릴 것 같다”며 단계적인 재개를 언급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