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오늘 오전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합참 “북한, 오늘 오전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4.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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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사일 발사한 북한. (사진=연합뉴스ㅏ)
또 미사일 발사한 북한.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14일 오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오후 합참은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추가적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 중이다”고 밝혔다. 미국 역시 발사체 제원 등 관련 사항에 대한 정보를 수집·정밀 분석 중이다. 

군 당국은 순항미사일 외 이날 북한 수호이 계열 전투기가 원산 일대에서 공대지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도 파악하고 있다. 

이번 북한의 발사는 지난달 29일 ‘초대형 방사포’ 이후 16일 만이다. 

북한은 2017년 6월8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약 2km, 비행거리 약 200km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날 발사된 발사체가 합참의 추정대로 단거리 순항미사일일 경우 약 3년 만에 발사되는 셈이다. 

외교계 일각에서는 특히 이날 발사는 한국의 총선 하루 전이자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