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與, '김남국 성비하 팟캐스트 논란' 조치 않기로
[총선 D-1] 與, '김남국 성비하 팟캐스트 논란' 조치 않기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4.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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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사실관계가 잘못된 정치공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경기 안산 단원을 김남국 후보의 '성 비하' 팟캐스트 방송 출연 논란과 관련, 특별한 조치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미래통합당이 공격하는 것처럼 직접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저희(민주당)는 파악한다"면서 "사실관계가 잘못된 정치공세인 만큼 특별한 조치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논란을 가져왔던 인터넷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으면 물론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해당 방송의 내용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출연진 중에서 그 발언을 한 사람이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와 관련된 논란은 전형적인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또 마타도어(흑색선전)"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호중 사무총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동 선거대책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남국 후보) 본인이 한 발언들에 다소 부적절한 대목이 없는 것은 아닌데 정도가 그렇게 심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어느 정도는 해명이 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처음에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 측이 '(김 후보가 방송에) 20여 차례 진행자로 출연했다'는 식으로 얘기해 굉장히 심각하게 봤다"면서 "그런데 (김 후보는) 두 차례 정도 게스트로 나가서 자신이 한 발언도 별로 없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그 정도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서 당에서 무슨 조치를 취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