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 이해찬 "수도권 박빙지역 많아… 마지막까지 간절해야"
[총선 D-2] 이해찬 "수도권 박빙지역 많아… 마지막까지 간절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4.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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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0곳 정도만 안정권"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기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기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아직 서울과 수도권에 아슬아슬한 박빙지역이 많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 강태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역대 선거를 보면 수도권에서 이기는 정당이 결국 선거에서 승리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우리 분석으로는 (수도권 121곳 중) 50곳 정도만 안정권에 들어갔고, 나머지 70곳 정도는 아직도 박빙지역으로 남아있다"면서 "이 지역에서 얼마를 얻는가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지리라 본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오늘 내일이 중요한데, 선거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은 보통 3일 전"이라며 "선거는 마지막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선거 결과를 낙관해선 안 된다는 긴장감에서 나온 발언으로 읽힌다.

아울러 그는 "사상 최고의 사전투표율은 우리의 간절함을 알아준 것"이라며 "국회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제 위기를 막아낼 수 있도록 모레 투표에도 많이 나와 민주당과 시민당을 지지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거듭 지지를 바랐다. 

또한 이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거론하면서 "미래통합당이 급하니 지금까지 해 오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전수 지급하겠다고 했더니 '재벌 아들까지 주냐'고 반대하고, 선별적으로 하자고 했더니 '세금 많이 낸 사람들은 왜 빼냐'고 청개구리 심보로 정책에 임한다"면서 "총선이 끝나고 어떻게 나올지 종잡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