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1800선 후퇴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1800선 후퇴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4.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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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닷새 만에 1%대가 하락하며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닷새 만에 1% 가량 하락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닷새 만에 1% 가량 하락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6p(0.90%) 내린 1807.1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7.85p(0.43%) 내린 1815.75에서 출발해 장중 한 때 상승전환 되며 최고 1842.16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되돌리며 하락 반전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미국 소기업낙관지수가 96.4p로 전월 대비 8.1% 하락했다"며 "미국 매크로 지표 악화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이 오늘 국내 증시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내 증시의 단기 시황은 다음주 미국 코로나19 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59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5억원, 2860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3.62%)과 통신업(+1.20%), 비금속광물업(+0.8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증권업(-2.41%)과 운수창고업(-1.89%), 전기전자업(-1.6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47p(0.08%) 오른 607.3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44p(0.40%) 내린 604.46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전환 되면서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 3시 경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63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6억원, 367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3.07%)과 운송업(+1.59%), IT부품업(+1.5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류업(-1.811%)과 인터넷업(-1.56%)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