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교도통신 등은 8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362명이 추가되면서 총 5165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한 것을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같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타고 있던 이들을 포함한 수치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다시 3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6일에는 200명대로 축소됐던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쿄도로, 전날 80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195명이 됐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총 109명으로 집계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날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를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발령 기간은 8일부터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가 끝나는 다음 달 6일까지로, 약 한 달간 가량 이어질 전망이다.
긴급사태 선언으로 대상 지역 지사는 주민들의 외출 자제를 요청할 수 있다. 또 흥행 시설 이용 제한 요청·지시,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 사용 등을 지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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