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집단감염 정신·요양병원 조사…‘25명 추가 확진’
대구 집단감염 정신·요양병원 조사…‘25명 추가 확진’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4.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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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주병원 '코로나19' 무더기 확진…분주한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제2주병원 '코로나19' 무더기 확진…분주한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대구 제2미주병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지역 정신‧요양병원 관련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에서 각각 22명과 2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으며, 한신병원 관련자도 1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지역 병원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는 25명이 추가됐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제2미주병원 188명에 대해 3차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 19명과 종사자 3명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7명은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3명은 판정이 미뤄져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대실요양병원에 대해서는 63명 검사를 진행했고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한신병원은 환자와 종사자 49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확진자 1명이 나왔다. 489명은 음성, 2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1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정신병원 전수조사에서 1명의 환자가 나온 대동병원에서는 검사 대상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전수조사한 곳에 추가 감염 정황이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2 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169명과 97명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