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3] 유권자 73% "반드시 투표"… 20대 比 8.8%p ↑
[총선 D-13] 유권자 73% "반드시 투표"… 20대 比 8.8%p ↑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4.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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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여론조사… '총선에 관심' 81.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 10명중 7명이 적극적인 투표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결과가 2일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한  '국회의원 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조사(지난달 23~24일 전국 유권자 15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결과에 따르면 10명중 7명(72.7%)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제20대 총선에서 같은 시기 조사 결과(63.9%)와 비교하면 8.8%p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52.8% △30대 71.3% △40대 77.0% △50대 73.8% △60대 83.8% △70세 이상 82.5%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연령층에서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도가 상승한 가운데, 18~29세는 직전 선거 수준을 유지했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20.9%로 집계됐다.

총선에 대한 관심도도 늘었다.

응답자 중 81.2%가 총선에 '관심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총선 당시 조사 결과(70.8%)보다 10.4%p 상승한 수치다. 

후보자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는 '인물·능력'(29.8%)이 가장 많았고, '정책·공약'(29.7%), '소속 정당'(29.0%)도 높게 꼽힌 가운데 '정치경력'(3.1%), '주위의 평가'(2.7%) 순이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정당 결정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정당의 정견·정책'(26.7%) '지지후보와 같은 정당'(25.7%) '후보자 인물·능력'(21.3%) '정당의 이념'(1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 효능감에 대한 조사에서는 '선거에서 내 한 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유권자 74.7%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또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65.8%,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51.7%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선거의 분위기에 대해선 '깨끗하다'(49.8%)는 평가가 '깨끗하지 못하다'(32.3%) 보다 높게 나타났다. 

깨끗하지 않은 이유로는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29.0%),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27.2%)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한편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