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연천지역, 21대 총선 과열 혼탁 조짐
동두천·연천지역, 21대 총선 과열 혼탁 조짐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0.03.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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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앞두고 동두천·연천 일부지역에서 열기가 과열되면서 혼탁선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두천·연천지역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0일 오후7시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동두천 신시가지 술집 두 곳에서 집단 공짜 술파티가 열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1일 시민과 정당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각 40~50여명씩 나뉘어져 공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정당의 선거 관계자들도 일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술집 주인은 지난 30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술파티합니다. 와서 먹고 놀기만 하세요. 추가로 5팀만 선착순으로 더 받겠습니다. 술, 안주 무제한 공짜”라는 글을 올렸다.

마신 술값이 수백만원 가량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 비용을 누가 부담했는지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두천시 시민 김모씨(43)는“선거를 앞두고 공짜로 술파티를 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 며 “선심성 선거가 아니면 무엇이겠냐며 선거용 술파티라는 의심을 지을 수 없다며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