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교민 313명 내일 오후 2시 한국 도착 
이탈리아 교민 313명 내일 오후 2시 한국 도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3.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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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일 오후 2시 이탈리아 교민 313명 한국 도착.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오는 1일 오후 2시 이탈리아 교민 313명 한국 도착.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이탈리아 밀라노에 체류 중인 교민 313명이 정부 전세기로 오는 1일 오후 2시께 한국에 도착한다. 도착한 교민들은 인천공항에서 재차 검역을 받고 증상 유무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거나 격리될 예정이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 밀라노로 떠난 1차 임시 항공편은 한국인과 그 가족 총 313명을 태우고 4월1일 오후 2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입국자 전원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별도의 게이트에서 또 한 번 검역을 거친다. 검역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자는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평창 더화이트호텔로 이동해 두차례 진단검사를 받는다. 

입국자 중 1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원이 14일간 시설에 격리되며,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14일간 자가격리 된다. 

정부는 당초 이탈리아에 전세기 2대를 보내기로 했다. 1차 전세기를 띄운 정부는 이날 남은 1대를 또 띄운다. 이탈리아에 남은 교민 등 530여명을 데리고 오기 위해서다. 

이들은 오는 2일 오후 4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검역을 거친 뒤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판정 받는다. 유증상자는 인천공항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인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으로 이동해 또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중대본은 “교민수송, 시설관리, 의료지원 등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하고 임시생활시설에 의사와 간호사를 파견해 입소자들의 건강상태와 코로나19 증상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