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부연구개발 유치산업 아이디어 공모
부산, 정부연구개발 유치산업 아이디어 공모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3.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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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관광 등 7대 전략산업…내달 중 최종 선정

부산시는 올해 대외협력 기획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을 다음달 10일까지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외협력 기획지원 사업은 산업구조혁신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와 4차 산업혁명 미래기술에 대한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혁신을 이끌 연구개발(R&D) 사업을 기획하는데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결과물인 기획보고서를 바탕으로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유치한다.

시는 올해 지원대상을 산.학.연의 모든 혁신기관에서 공공기관과 기업으로 한정된다. 대학중심 사업은 ‘대학 연구개발(R&D) 씨앗기획사업’으로 별도 지원하고 있다.

기획 과제는 시 7대 전략산업을 포함해 산업구조혁신과 신산업 창출이 가능한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고, 전문평가위원회를 통해 다음달 중 최종 선정한다. 7대 전략산업은 스마트 해양, 지능형 기계, 미래수송기기, 글로벌 관광, 지능정보 서비스, 라이프케어, 클린테크 등이다.

사업형태는 혁신주체를 기준으로 공공기관협력 기획지원사업과 현장수요기반 기획지원사업 등 두 가지로 운영한다.

공공기관협력 기획지원 사업은 지역소재 정부출연연구기관, 전문생산기술연구기관, 시 출연기관 등 2개 이상의 혁신기관이 공동 수행하는 조건이다. 예를 들어 정보통신(IT) 기관과 교통·시설물 운영기관이 연계해 재난·안전 기술개발 사업을 제안하거나 물류·항만·해양·기계 관련 공공기관 간 협력으로 첨단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기획이 가능하다. 총 6개 과제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장수요기반 기획지원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촉진과 역량 강화가 목적으로 기업이 주관기관이 되며 ‘산·학·연 연계형’과 ‘컨설팅 연계형’으로 구분 지원한다.

산·학·연 연계형은 산·학·연이 협력해 기업의 기술수요가 있는 과제를 기획하는 방식이고, 컨설팅 연계형은 기업과 연구개발서비스업으로 등록된 컨설팅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기획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에는 총 8개 과제에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2019년도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24조2000억원으로 지속적 증가가 전망된다”며 “지역 산업혁신을 이끌 정부 연구개발(R&D)사업 유치를 위해 지역 혁신기관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