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다중이용시설 412 개소 집중관리
영천시, 다중이용시설 412 개소 집중관리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0.03.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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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일까지 계도…4월4일 부터 집중단속

경북 영천시는 학교 휴업과 봄철 시민들의 잦아진 외출 등으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집중관리반(267개조, 534명)을 편성해 종교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관리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타 지자체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소규모 집회나 모임을 진행해 감염병이 확산되고 지역사회로의 전파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가 곧 지역사회의 감염예방으로 직결되는 바에 따른 조치다.

집중관리대상 사업장은 10개 분야의 412개소로, 밀폐된 장소에서 비말 또는 접촉감염이 높은 환경으로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인 종교·학원·노래방·목욕탕·음식점 등이 해당된다. 시는 20일부터 4월3일까지 2주간의 안전수칙 준수사항에 대한 계도기간을 거쳐 4월4일부터는 강력한 단속에 돌입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여부 △시설직원 증상 모니터링 및 신고접수 여부 △시설 내 위생물품 비치 여부 △시설 소독 및 청소 실시 여부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실시 여부 △발열 등 유증상자 확인 여부 △신도 등 이용자 관리(명부작성) △이용자 간격 유지 등이며, 안전수칙 준수사항 위반 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 영업 및 집회 금지,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조사·검사·치료 및 방역 등 제반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의 행정적 조치가 이뤄질 방침이다.

최기문 시장은 "지역사회가 안정되고 시민들의 건강이 확보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집중관리반의 철저한 계도와 종교시설·다중이용시설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시민 모두가 경각심을 잃지 말고, 외출과 모임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행동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