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과 함께 위기의 저소득 1인 가구 찾는다
관악구, 주민과 함께 위기의 저소득 1인 가구 찾는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3.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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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민-복지관 민관 협력…선제적 발굴 및 맞춤 지원

서울 관악구가 주민 누구도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채 혼자 죽음을 맞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예방 주민관계망’ 구축에 나선다.

24일 구에 따르면 ‘고독사 예방 사업’은 지난 2017년 대학동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서울시 주관 ‘2020년 주민관계망 형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14개동(신규 은천동, 성현동, 서림동)을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고독사 위험군에 속하는 ‘저소득 1인 가구’에 주목해 위기의 1인 가구가 사회적 고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데 주력한다.

조사 대상은 주민등록상 1인 가구, 가구원이 있으나 실제 1인 가구 등이며,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연계한 수시 조사 △전입‧사망신고서 활용 발굴조사 △주민등록 재등록 가구 발굴조사 △SNS(함께해요 복지톡)를 활용한 발굴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위기에 놓인 1인 가구를 촘촘히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시원, 여관, 옥탑방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지역의 1인 고독사 위험 가구 발굴에 함께한다.

또한, 복지관은 이러한 주민이 위기가구 발굴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서로 공유해 더욱 원활한 복지 상담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주민의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발굴된 고위험 1인 가구는 동 주민센터에서 심층상담을 진행한 후, 개인별 욕구에 따라 정부의 공적급여, 복지관의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자립의지에 따라 일자리 연계, 이웃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등과도 연계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위기가구 발굴에 발벗고 동참해주는 주민 여러분과 복지관에 감사드리며,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 실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