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모든 매장 확대
스타벅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모든 매장 확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3.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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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안전거리 확보, 텀블러 사용 한시적 중지 등
스타벅스는 이용객과 파트너 사이의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 매장에 적용한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는 이용객과 파트너 사이의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 매장에 적용한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이하 스타벅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조치로 대구·경북 지역 일부 매장에 시범 도입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영을 이달 26일부터 전국 매장으로 순차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방역 당국과 협조를 통해 선제적인 방역 강화와 철저한 위생관리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매장에서 파트너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으며, 이용객을 위한 손 소독제를 비치한 상황이다. 정기적으로 담당 파트너가 테이블과 컨디먼트 바, 출입문 손잡이 등 매장 시설물에 대한 위생 소독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경북지역 74개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1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전문 방역활동을 진행했으며, 이중 39개 매장은 3월9일부터 3월22일까지 임시 휴점을 진행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사태를 종식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운영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26일부터 우선 조치로 계산대 앞에 안전거리 확보 라인 스티커를 부착해 주문 시 이용객과 파트너의 안전거리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시적으로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컵 이용 서비스도 중지한다. 다만 개인 다회용컵을 이용하는 음료 주문 시에 3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되, 음료는 일회용컵에 담아 제공한다. 단, 혜택을 받으려면 다회용컵을 지참해 현장에서 스타벅스 파트너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외에 위생 안전 에티켓으로서 주문 시 마스크 착용 부탁, 사용한 종이빨대 쓰레기통에 버리기 등 파트너와 이용객이 함께 동참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용범 스타벅스 운영지원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코로나 19의 확산 상황에 맞춰 시범 도입한 안전거리 확보 라인 부착 운영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며 “아동과 모성 보호가 필요한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선택적 재택근무도 4월 개학일에 맞춰 연장했다”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